도심 속 오아시스
뷰티 매장에서 스파 힐링
고층 건물과 명품 브랜드로 가득한 서울 강남의 도산사거리. 도로에 인접한 고층 건물 1층에 주변과 다른 느낌의 매장 한 곳이 있다. 바쁜 도심에서 휴양지로 순간 이동한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AHC가 운영하는 스파 전문 매장이다. 기존 에스테틱의 고정관념을 깨고 30분짜리 짧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도심에서 스파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버코리아는 1999년 창립해 에스테틱 스파, 피부과 화장품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코스메틱 기업으로 뷰티 브랜드 AHC를 운영하고 있다. 뷰티 제품이 넘쳐나는 현대, AHC는 에스테틱 클리닉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홈쇼핑 강자로 등극하는 등 성장을 이어왔다.
사업성을 인정 받으며 2017년 글로벌 뷰티업체 유니레버 그룹에 인수되며 아시아 시장을 넘어 북미,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홈쇼핑, 드럭스토어, 면세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명동과 도산대로 상권에 직영 스파숍을 운영한다.
현대인을 위한 휴식처, 화장품 구매도 가능
AHC 스파 매장의 전신은 ‘AHC 플레이존 강남점’으로 2016년 1~4층 규모로 처음 문을 열었다. 스파 외에 헤어, 메이크업, 뷰티 등 토털 뷰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복합 매장으로 운영됐다. 그러다 지난해 10월부터 ‘모두를 위한 에스테틱’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맞춰 규모를 축소하고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파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도산 사거리에 위치한 스파 매장은 압구정과 가로수길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매장의 공간 기획 및 디자인을 담당한 AHC 마케팅본부 디자인스튜디오 S.I 디자인팀에 따르면, AHC 스파는 도심 한 가운데에서 쉴 수 있는 평화로운 휴식공간을 지향한다. ‘워터풀 데저트(waterful desert)’를 콘셉트로 사막 한가운데서 마주하는 힐링 공간을 주제로 꾸며졌다. 사막, 물, 동굴, 숲을 모티브로 하는 인테리어를 적용해 이국적인 공간을 연출하며 마치 휴양을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스파 매장의 특징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도입한 ‘시티 스파(City Spa)’ 프로그램에 있다.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프로그램으로 기미 개선, 모공케어 등 4가지 관리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탈의 같은 준비 과정 없이 매장 내 배치된 릴렉스 의자에 앉으면 바로 에스테틱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시티 스파는 얼굴 위주로 관리가 진행된다. 바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전문 에스테틱을 경험할 수 있다는 데 차별화 포인트를 뒀다. 보다 전문적인 케어인 ‘시그니처 스파(Signature Spa)’도 운영된다.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프라이빗 공간에서 얼굴, 전신 케어를 받을 수 있으며 60~80분 정도 소요된다.
스파의 모든 과정은 AHC의 제품으로 진행된다. 관리를 받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은 그 자리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매장 안에는 클렌징,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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