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리뷰 ‘술술’ 이끌어내는
AI 챗봇의 ‘힘’

슈퍼블릭은 글로벌 브랜드 빌더다. 글로벌 탑티어 브랜드들의 디자인 디렉터로 두각을 나타내던 김동규 대표가 2020년 크리에이티브 그룹과 제조 및 유통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설립했으며, 구글의 알파벳과 같은 브랜드 지주 회사를 꿈꾸고 있다. 회사 이름인 슈퍼블릭은 슈퍼(super)와 퍼블릭(public)의 합성어로, 슈퍼 피플들과 함께 지성을 모아 대중들을 위한 브랜드들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는 10년 후에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10년 후에도 변화하지 않는 것들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변화를 이야기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변화하지 않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무척 신선하게 들렸다. 슈퍼블릭의 브랜드 전략 기획 담당 이정우 매니저는 “시대가 아무리 변화해도 사람의 본성과 욕구는 언제나 똑같으며 다만 그것이 시대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뿐”이라며 “철학과 기능, 미의식과 합리적 가치가 균형을 이룬 브랜드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을 표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식·주·휴·미·락을 브랜드화

슈퍼블릭은 입고 꾸미고, 먹고 마시며, 머무르고, 휴식을 취하고 아름다움을 원하며 즐거움을 찾는 것, 즉, 의(衣)·식(食)·주(住)·휴(休)·미(美)·락(樂)과 같은 인간 본성과 가장 밀접한 경험과 관련된 영역에서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슈퍼블릭의 사업 분야는 크게 두 가지다. 자체 PB를 다양하게 론칭하는 ‘하우스 브랜드’ 사업과 다양한 글로벌 유통, 제조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 얼라이언스’ 사업이다.

하우스 브랜드 사업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이나 기술에 슈퍼블릭만의 크리에이비티를 입혀 세상에 선을 보이는 비즈니스다. 현재 원앤나인, 다, 슈퍼오브제 등의 라이프 솔루션 브랜드와 제품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브랜드 얼라이언스 사업은 여러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함께 브랜드를 개발, 성장시키고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 분야로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를 해나가고 있다. 국내 기업 중 큐더스벤쳐스, 코오롱과 하이트진로에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들 회사 모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성장 방향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새롭고 변화할 수 있는 회사들을 찾던 중 슈퍼블릭과 연결됐다.

100년 된 낡은 방식을 뒤집다

슈퍼블릭이 론칭한 대표적인 하우스 브랜드가 바로 홈케어 브랜드인 ‘원앤나인’으로 2020년 첫 제품으로 고체형 홈클리너(청소 알약)를 선보였다. 브랜드 이름에 들어 있는 1과 9라는 숫자에 이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대부분 홈케어 제품들이 10%의 실제 성분과 90%의 물로 이뤄져 있으며 일회용 플라스틱 통에 담겨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10%의 성분을 사기 위해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물과 곧 쓰레기가 될...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