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박재군(농협유통 농산사업부 농산팀 과장)

평년에 비해 이른 추석으로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실류의 수급이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수용품 외에 만생종 복숭아와 샤인머스캣, 거봉, 캠벨 포도 매출이 명절 영업 성패를 좌우하므로 기상 여건에 따른 산지 이동과 물량 확보에 주의한다.

Theme 1 부드러운 과육, 신화배

주력상품 신화배

전개법 신화배는 신고와 화산 품종의 장점만을 살려 교배, 육성한 국산 품종이다. 비교적 재배가 용이하고 수확량이 보장된 신고 품종이 국내 배 시장의 80%를 차지하면서 과거 명맥을 유지해오던 배 품종들이 많이 사라졌다. 특히 추석에는 마땅한 조생종 품종이 없어 중만생종인 신고배가 촉성 재배를 거쳐 유통되고 있다. 신화배는 최근 들어서야 산지 면적이 늘어나면서 추석 출하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품종이다. 당도는 13브릭스 정도로 과육은 조생종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살려내 추석선물 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Theme 2 껍질째 먹는 달콤한 샤인머스캣

주력상품 샤인머스캣

전개법 불과 10년 전만해도 추석 차례상에는 캠벨 포도나 거봉이 올라갔다. 그러나 씨가 없고 단맛이 강한 샤인머스캣이 주목받으면서 이들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샤인머스캣의 인기는 매년 재배 면적이 2배 이상 증가할 만큼 폭발적이다. 가격대가 높아 타품종에 비해 단위 면적당 소득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석 영업에 없어서는 안될 효자품목이다. 선물용 수요가 많은 상품이므로 택배용 안전포장 선물세트를 구성해 매출을 끌어올려 본다.

Theme 3 탐스러운 만생종 황도복숭아

주력상품 황도복숭아

전개법 금년은 추석이 이른 탓에 만생종 황도복숭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도 계열의 천중도와 유명의 수확이 종료되는 9월 초 전후로 황도복숭아의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엘버트와 장호원 황도가 대표적인 품종이다. 특히 장호원 황도는 당도가 12.5브릭스 정도로 달고 신맛이 없어 선호도가 높다. 양홍장은 가장 마지막에 출하되는 황도 계열 복숭아로 장호원 황도보다 더 단단하고 색택이 붉은 것이 특징이다.

글ㅣ지승묵(이마트 채소팀 바이어)

9월에는 채소 산지가 충청권과 경기남부권으로 확대되며 각종 채소류의 생산량이 조금씩 회복된다. 올해는 월초에 명절이 있어 제수용품부터 먹거리 단품까지 충분한 재고를 준비해야 한다. 더불어 명절 이후 비수기 극복을 위해 단기적인 가격 프로모션을 준비해 집객을 유도한다.

Theme 1 지금이 가장 맛있는 ‘가을 햇고구마'

주력상품 햇고구마

전개법 고구마는 재배, 저장 기술의 발달로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제철인 가을에 먹어야 영양도 맛도 만점이다. 햇고구마를 맛볼 수 있는 시기는 보통 8월부터 10월까지로 이 시기의 고구마는 속이 단단하고 단맛이 난다. 밤맛이 나는 밤고구마는 육질이 단단하고 수분이 적은 반면, 호박고구마는 속이 노란색을 띠고 수분이 풍부하다. 가을철 대표 먹거리인 만큼...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