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떼고, 원재료 줄이고…
아끼고 아껴 가격 동결


일본을 대표하는 유통업체 이온과 세이유가 PB상품을 앞세워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이들 업체들에게는 가격상승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나홀로 선방하는 중국
공급량 확대로 장바구니 가격 억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중국도 급격한 물가상승을 막고 민생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장을 감독관리하며 올 한해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각 유통업체도 공급사슬을 개선하고 최저가 마케팅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고물가 시대
PB와 염가로 고객 잡기 혈안


2022년 7월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물류난, 연준의 금리인상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팽배한 상황이다.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미국 유통업체들은 PB, 가격 할인, 물류 효율성 제고와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을 이용해 보다 더 깐깐해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불붙은 물가
가격파괴 전략으로 진화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밥상 물가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장바구니 가격을 책임지는 주요 대형마트들은 일상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물가 잡기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저가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 다양한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초저가 PB나 소포장 단위 기획상품...

탈 탄소화를 위한
탈것의 비전 제시


2025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통수단의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송, 운송수단의 기술 혁신과 함께 행동의 변화가 요구된다. 제조, 유통업체는 전사적 차원에서 저탄소, 넷제로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ESG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인플레이션과 환경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수급받는 것이 유럽 유통업계에서도 큰 관심사다. 팬데믹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해지고 가격 인상이 심화되자 공급 안정화를 위해 농업용 자율 로봇 연구, 스마트팜 도입, 아쿠아포닉스 농법 적용 등 다양한 방면으로 솔루션을 찾고 있다.

ICT 기반 직영 농장 확대로
공급사슬 단축


중국 유통업체들은 신선한 농산품을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산지와 직접 계약을 맺으며 공급사슬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우수한 협력업체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직접 생산에 참여하거나 ICT 기반의 스마트 농업 기술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신종 테넌트 ‘식물공장’
유휴 공간 활용법으로 인기


최근 일본에는 매장 내에서 채소를 길러 판매하는 식물공장이 출현했다. 그 결과 ‘점산점소(점포에서 생산, 점포에서 소비)’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졌다. 그뿐 아니라 빌딩 한 층을 농장으로 만들고 같은 건물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요리해 판매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등장했다.

월마트 스마트팜 투자 확대
아마존은 알렉사로 재배 지원


현재 미국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해 전세계 공급망 체인 및 환경문제를 마주한 유통업계는 스마트팜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팜 사업을 강화해 직접 상품을 공급하는 한편, 장래성 높은 스마트팜 스타트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SaaS(Salad-as-a-Se...

수직농장 기능 확대로
하이퍼로컬 실현


스마트팜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버티컬 파밍은 기존 농법처럼 광대한 농지가 아닌 도심부 고층빌딩 옥상이나 유통 매장 등 한정된 공간에서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수직농법을 뜻한다. 수직농법은 친환경성과 생산 효율성 제고 면에서 그 실효성을 인정받아 왔는데, 최근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안정적인 공급, 로컬라이즈 측면...